리브스가 과거를 돌아봤다.
2021~2022시즌 데뷔한 오스틴 리브스(196cm, G)는 당시 드래프트에 낙방하며 언 드래프티 출신으로 NBA에 입성했다. 그와 계약한 팀은 LA 레이커스였다. 당시 레이커스는 알렉스 카루소(193cm, G)를 떠나보내며 백코트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언드래프트 출신인 리비스는 궂은일부터 해나가며 레이커스의 코칭 스태프 및 팀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리브스는 데뷔 시즌부터 평균 23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뛰며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했다.
그렇게 맞이한 두 번째 시즌, 리브스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고 리브스는 이에 보답했다. 64경기 출전해 평균 13점 3.4어시스트 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9%를 기록했다. 앞선에서 에너지 레벨을 더했고 외곽 슛과 돌파까지 선보이며 팀에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6.9점 4.6어시스트 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리브스의 성장은 계속됐다. 리브스는 지난 시즌 82경기 모두 소화했다. 비록 효율은 떨어졌지만, 팀에서 맡은 역할은 더 커졌다. 시즌 평균 15.9점 5.5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 공수 모두에서 주축인 선수가 됐다. 레이커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런 리브스가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버스타잭 골프’와 인터뷰를 통해 “레이커스에 입단했을 때는 너무나도 기뻤다. 왜냐하면 리그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라고 말했다.
그 후 “그러기에 나는 르브론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그가 가진 재능들, 지식들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렇게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브스의 말처럼 르브론 제임스(203cm, F)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아직까지도 NBA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리브스는 언제부터 르브론을 좋아하게 됐을까?
해당 질문에 리브스는 “내가 생각하는 르브론의 전성기는 클리블랜드 때였다. 당시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와 케빈 듀란트에게 막히며 패했다. 그러나 나는 그가 보인 활약에 너무나도 놀랐다.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때부터 그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비시즌 보강에 실패했다. 거기에 주축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했다. 체력적 부담이 있는 상황. 레이커스가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르브론, 앤써니 데이비스(208cm, F) 외의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리브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