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조슈아 키미히에 대한 관심을 접으면서 리버풀과 다른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큰 힘을 얻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출신인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정교한 킥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정확한 롱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선수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2015년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키미히는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9년을 뛴 키미히는 통산 396경기 42골 106도움을 기록했다. 키미히는 오른쪽 측면 수비와 3선 미드필더를 모두 맡으며 주축 자원으로 등극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8회, DFB 포칼 3회, 독일 슈퍼컵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팀의 트레블에 기여했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키미히를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이적은 없었다. 뮌헨에 남은 키미히는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PSG가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팀의 미드필더진에 만족감을 보이면서 발을 뺐다. PSG는 철수했지만 다른 구단들이 키미히를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구단이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으나 그는 잔류를 선택했다. 리버풀은 여전히 수비멘디를 원하고 있으나 키미히 역시 명단에 있는 선수다. 리버풀이 키미히를 데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