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70’ 기쿠치, 또 호투 → ‘580억 베테랑 제친다’

재서엉 작성일 24.09.26 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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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선의 침묵 등에 의해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기쿠치 유세이(33)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적 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기쿠치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비자책) 8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실점이 나온 6회. 기쿠치는 선두타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볼넷과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랜디 아로자네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먼저 잡았다.

하지만 결국 기쿠치는 2사 만루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1-2 역전을 허용했다. 물론 이는 비자책점.

이에 기쿠치는 이날까지 휴스턴 이적 후 10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0과 탈삼진 76개를 기록했다. 에이스 모드라 봐도 좋을 성적.

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4.75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적. 기쿠치의 휴스턴 이적 후 9이닝 당 탈삼진은 11.4개에 달한다.

휴스턴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쿠치는 프람버 발데스, 로넬 블랑코와 함께 휴스턴 마운드를 이끌 전망이다.


무려 4333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저스틴 벌랜더(41)를 대신할 수 있는 것. 이는 휴스턴 이적 당시에는 기대치 않았던 활약이다.

한편, 휴스턴은 이날 팀 타선이 조지 커비의 역투에 막힌데다 구원진이 크게 무너지며 1-8로 대패했다. 커비가 시즌 14승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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