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큰 부진에 빠지며 60홈런이 사실상 어려워진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저지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323와 56홈런 130타점 119득점 177안타, 출루율 0.459 OPS 1.158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타점, 출루율, OPS 1위의 기록. 또 저지는 FWAR과 wRC+에서도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또 저지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9타수 5안타와 장타 4방(홈런 3개, 2루타 1개)로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자랑 중.
이에 마지막 5경기를 남긴 현재. 저지의 불꽃이 자신의 2번째 60홈런 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당초 저지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6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지난 2022년의 62홈런을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었던 것.
하지만 저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6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큰 부진에 빠졌고, 60홈런 가능성은 점점 사라져갔다.
뉴욕 양키스는 26일과 27일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또 28일부터 30일까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 3연전이 남아있다.
저지가 남은 5경기에서 홈런 4방을 추가해 6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컨디션이 좋은 날 멀티홈런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