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GK 부상' 바르셀로나, 야말보다 어린 '2008년생' 골키퍼 1군 훈련 소집

우주미세먼지 작성일 24.09.27 2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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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2008년생 골키퍼 이케르 로드리게스를 1군 훈련에 소집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이 2008년에 태어난 로드리게스를 1군 훈련에 소집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골문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지난 23일 비야레알과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테어 슈테켄이 공중볼을 잡은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됐지만 테어 슈테겐이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웠다.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부상이 심각해 보였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결국 테어 슈테겐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 7~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근 은퇴를 선언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슈체스니는 아스널, AS 로마, 유벤투스 등을 거친 베테랑 골키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입단이 유력했지만 은퇴를 택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로 입단한다. FA로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슈체스니가 합류하기 전이기 때문에 추가로 골키퍼가 필요했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2008년생 골키퍼 로드리게스였다. 로드리게스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B(18세 이하 팀) 소속이다. 스페인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뛸 정도로 재능이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라민 야말보다 어리다.

물론 로드리게스가 당장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낮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부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일부 유스 선수들에게는 1군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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