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이 자말 무시알라를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영국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뮌헨 하이너 회장이 무시알라를 새로운 계약에 묶어두려고 한다. 그를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선수라고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독일이 주목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그는 사우스햄튼,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9-20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엔 17세 이하 팀에서 뛰다가 시즌 도중 1군에 소집됐다. 첫 시즌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로 2년 차부터 서서히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무시알라는 2020-21시즌 샬케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으며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37경기 7골 1도움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듬해에도 40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무시알라의 기량이 만개한 건 2022-23시즌이었다. 47경기 16골 16도움을 몰아치며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우뚝 섰다. 시즌이 끝난 뒤엔 뮌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에도 38경기 12골 8도움을 만들었다.
뮌헨과 무시알라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종료된다.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여러 빅클럽이 무시알라와 계약하기 위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당연히 뮌헨도 독일 'TZ'는 지난 6월 "뮌헨은 무시알라를 구단의 얼굴로 삼고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길 원한다. 무시알라와 재계약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협상이 원활히 풀리고 있지는 않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1,800만 유로(약 263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뮌헨의 새로운 연봉 상한선인 1,400만 유로(약 205억 원)를 뛰어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매체는 "이는 올여름 보여준 무시알라의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뮌헨이 무시알라를 팔거나 1년 뒤 자유 계약(FA)으로 잃는다면, 그를 노릴 유력한 팀은 맨시티다. 물론 뮌헨은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뮌헨 하이너 회장이 무시알라를 칭찬했다. 그는 "우리는 무시알라를 사랑한다. 그는 100년에 한 번 나올 축구 선수임이 분명하다. 우리의 주요 임무는 그의 계약을 연장하고 뮌헨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닷컴'은 "무시알라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선수 중 하나다. 뮌헨이 과거 영광을 되찾으려면 그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영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