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전설'로 불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지난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이니에스타가 40세 나이로 은퇴한다"며 "자신의 등번호 '8번'에 맞춰 오는 8일 은퇴식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에서 중원을 호령한 미드필더다.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만 30개가 넘는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2012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바르셀로나에선 프리메라리가 9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유럽 무대 최정상에 군림하던 이니에스타는 2018년 일본 비셀 고베로 깜짝 이적했다. 선수 황혼기를 아시아에서 보낸 뒤 지난해 에미레이츠클럽(UAE)로 팀을 옮겼다.
현재는 소속 팀이 없는 이니에스타다. 결국 길고도 찬란했던 축구 커리어를 오는 8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