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아들, 스웨덴 U-18 대표 발탁···AC밀란 유스서 맹활약 인정받아

해왕고리 작성일 24.10.02 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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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3)의 아들인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18)가 스웨덴 U-18 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다. 부전자전을 향한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은 2일 “즐라탄의 아들 막시밀리안이 다음주 스페인에서 일본·미국과 맞붙는 스웨덴 U-18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보도했다. 막시밀리안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여름 아버지 즐라탄이 고문으로 있는 AC밀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탈리아 U20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스웨덴 U-18 대표팀 안드레아스 페터슨 감독은 막시밀리안의 최근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고 대표팀에 호출했다. 페터슨 감독은 “그는 이탈리아에서 멋진 스타트를 끊었다. 이것은 그를 우리 팀에서 관찰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대표팀 발탁 이유를 밝혔다.


막시밀리안은 2006년생으로 스웨덴에서 축구를 배우다 2022년 아버지를 따라 AC밀란 유스에 합류했다. 프로 계약을 맺은 뒤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아버지의 뒤를 따르게 됐다. 막시밀리안은 주로 윙어에서 뛰며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한다.

막시밀리안의 아버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손꼽힐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즐라탄은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데뷔해 지난해 6월까지 오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말뫼를 거쳐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유벤투스, 인터 밀란을 거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 AC 밀란,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30대 후반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해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했으나 2020년 1월 친정팀 AC 밀란의 부름을 받아 팀에 합류했다. 그는 3시즌 반 동안 뛰며 78경기 37골을 기록했다. 그는 2023년 6월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AC 밀란의 고문으로 역할을 바꿨다. 즐라탄은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122경기에서 62골·25도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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