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트레이드 확정, 샬럿 받는 지명권 정리

태무진칸 작성일 24.10.03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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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앤써니 타운스(센터-포워드, 213cm, 112kg)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뉴욕 닉스를 필두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샬럿 호네츠가 포함된 트레이드가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뉴욕은 지난 주말에 타운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줄리어스 랜들, 단테 디빈첸조, 향후 1라운드 지명권을 건네기로 했다. 그러나 타운스의 몸값이 큰 만큼, 뉴욕이 다른 선수를 내보내야 했기에 제 3의 구단이 필요했고, 샬럿이 가세하기로 했다.
 

샬럿이 트레이드에 개입하면서 거래 조정 과정에서 거래가 공식적으로 완성되지 않았다. 뉴욕이 데이쿠안 제프리스, 듀언 워싱턴 주니어, 찰리 브라운 주니어를 샬럿에 건네기로 했다. 뉴욕은 이들 셋과 계약 직후 트레이드했으며, 샬럿은 미네소타와 뉴욕으로부터 2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하면서 거래가 비로소 확정됐다.
 

샬럿은 2025 2라운드 지명권(via 미네소타), 2026 2라운드 지명권(via 뉴욕)을 포함해 2031 2라운드 지명권(from 뉴욕)을 최종적으로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게 다가 아니다. 추가로 현금(720만 달러)까지 손에 넣었다. 뉴욕과 미네소타의 전력 교환에 들어가 지명권과 현금은 물론 추후 활용할 수도 있는 선수까지 데려가며 이익을 남겼다.
 

샬럿으로 향하는 제프리스, 워싱턴, 브라운의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 총합은 약 680만 달러다. 모두 3년 계약으로 파악되며, 이중 첫 해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즉, 만기계약인 셈이며, 현금을 품은 것을 고려하면, 즉각 방출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거래 이후 트레이닝캠프에서 뛰는 선수 둘을 방출한 것을 보면, 기회를 줄 것으로 짐작된다.
 

뉴욕은 샬럿으로부터 제임스 나지(2023 2라운드)의 지명권리를 받았다. 당장 의미가 크지 않으나, 추후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도 있다. 미네소타는 랜들, 디빈첸조는 물론 케이타 베이츠-디옵을 받으며, 2025 1라운드 티켓(from 디트로이트, 13순위 보호)을 손에 넣었다. 미네소타가 현실적으로 쓸 확률이 높진 않으나 양질의 신인을 더할 기회도 노리게 됐다.
 

결국, 뉴욕은 골밑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면서 다소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않을 수 있는 전력을 정리했다. 랜들과 연장계약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 디빈첸조도 미칼 브리지스가 가세한 이후 주전 보장이 확실치 않으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높이 강화와 함께 전력 응집을 도모했다.
 

미네소타는 당장 지출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나, 지출을 두 번째 에이프런 근처까지 줄였다. 2025-2026 시즌부터 연봉 총액이 줄어드는 만큼, 전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면서 누진세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타운스의 계약을 유연하게 정리한 셈이다. 이를 통해 재정적인 부분에 숨통을 트였다.
 

샬럿은 실질적인 트레이드의 승자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진 않겠으나, 캠프에서 경쟁을 도모할 수 있는 선수를 확보했다. 가치는 크지 않으나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얻으면서 향후 신인을 더하는 것은 물론,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현금까지 더하면서 선수 방출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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