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중책을 맡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NLDS 1차전 선발투수가 잭 플래허티에서 야마모토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는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5일 휴식, 6일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가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또 야마모토를 5차전에 내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이에 선발 매치업도 바뀐다. 1차전에서 야마모토와 딜런 시즈가 맞붙는다. 이어 2차전에서는 플래허티와 다르빗슈 유가 격돌한다.
이로써 12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1차전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오는 6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전 3선승제의 NLDS를 가진다. 1차전은 6일, 마지막 5차전은 12일 열릴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90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105개를 기록했다. 이는 분명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기대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계약 기간이 11년이나 더 남았다는 것이다.
또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경기에서 6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단 여기에는 서울시리즈 1이닝 5실점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1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
LA 다저스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야마모토에게 맡겼다. 이제야 말로 야마모토가 3억 2500만 달러 투수임을 스스로 증명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