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일본인 베테랑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선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스가노가 올겨울 프리에이전트(FA)로 MLB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가노는 2013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일본의 사이영상이라고 불리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두 차례 선정됐고, 평균자책점 1위도 네 번이나 차지했다.
올해도 24번 선발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건재를 과시했다.
스가노는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에 도전했으나 만족스러운 제안이 없어 요미우리에 잔류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노장이 됐지만, 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스가노는 빅리거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