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오타니 완벽 봉쇄...샌디에이고 반격

라저스 작성일 24.10.07 2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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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베테랑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전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3점 홈런을 폭발시킨 오타니와 세 차례 투타 맞대결에선 헛스윙 삼진, 1루수 땅볼, 투수 땅볼로 잡아 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역투와 홈런 6방을 앞세워 10-2 완승을 거뒀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로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고, 다르빗슈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을 때렸다.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고, 2회초엔 데이비드 페랄타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3점 리드를 안은 다르빗슈는 2회말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만 내주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점 리드를 지킨 샌디에이고는 6회초에 잭슨 메릴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고, 다르빗슈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엔 홈런으로만 점수를 냈다. 8회초에 메릴의 2점포와 산더르 보하르츠의 솔로 홈런, 9회초에 카일 히가시오의 1점 홈런과 타티스 주니어의 2점 아치로 각각 3점씩 뽑아 승부를 갈랐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팀의 3차전은 9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또 다른 NLDS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안방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2차전에서 9회말 2아웃에 터진 닉 카스테야노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에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필라델피아는 9회말 2사 후 트레이 터너와 브라이스 하퍼가 연속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든 뒤 카스테야노스가 상대 투수 타일러 메길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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