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맨유에 유일한 희소식…英 168cm 미드필더, 복귀 가능성 '인정'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09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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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문제를 치열하게 논의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일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전 맨유의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가 맨유로 복귀하는 데 열려 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고메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고메스는 맨유의 '성골 유스'였다. 지난 2016년부터 맨유 U-18 아카데미에 입성했다. 입성 직후 1군 무대 데뷔를 치를 정도로 맨유는 고메스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고메스는 168cm의 작은 키에도 수준급의 기술을 구사하며 성인 선수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았다.

조금씩 기회가 주어졌다. 연령별 팀을 거침과 동시에 간간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수는 없었다. 고메스는 후보가 아닌 선발을 원했고,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났다. 그는 포르투갈 보아비스타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의 릴로 완전 이적했다.

고메스는 릴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잠재력을 터뜨린 시기는 지난 2023-24시즌이었다. 이전에는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활약했지만, 해당 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왕성한 활동량과 수준급의 경기 조율 능력을 토대로 리그앙 무대를 점령해갔다. 고메스는 리그와 컵 대회 포함 45경기 2골 10도움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끝내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승선까지 성공했다. 잉글랜드의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은 세대 교체를 원했고, 잉글랜드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을 선수로 고메스를 낙점했다. 고메스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 펼쳐진 아일랜드전 후반 교체 투입을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핀란드전에는 깜짝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고메스와 릴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리그앙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만큼, 그를 향한 관심 또한 뜨겁다. 아울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어 많은 구단이 벌써부터 군침을 흘리고 있다. '친정팀' 맨유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다양한 구단들이 고메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맨유는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왔다. 현재 맨유는 코비 마이누가 건재한 상황에서, 마이누의 제대로 된 짝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전 보장을 고메스의 상황과 맞아 떨어졌고, 결국 고메스는 맨유 복귀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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