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레니 요로가 자신의 SNS에 부상 내용에 대한 업데이트를 게시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7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최종 스코어는 맨유에게 큰 의미가 없었지만, 레니 요로와 호일룬이 입은 부상은 맨유에게 매우 뼈아팠다. 호일룬은 맨유가 리드를 잡은 후반 16분 근육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결과는 암담했다. 요로는 앞서 맨유 측 훈련 베이스에서 왼발에 보호대를 차고 목발을 짚은 채 걷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그 후 정확한 병명이 나왔다. 요로는 뮌헨의 이토 히로키가 당했던 중족골 골절 판정을 당했다.
맨유는 지난 8월 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레니 요로가 오늘 발 부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공식화했다.
맨유는 "요로의 재활은 지금부터 시작되며, 약 3개월 안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요로가 공식적으로 3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고 선언했다.
요로는 자신의 부상을 떠올리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고 수술이 잘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 수술 후 자신의 모습을 포함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내가 원했던 시작은 아니지만, 그게 축구다. 수술은 잘 끝났다. 많은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이제 인내심을 갖고 재활에 매진해야 할 때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게시했다.
그로부터 2달이 지났고 요로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부상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는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영상을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게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요로와 계약할 당시 중족골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요로의 맨유 커리어는 좋은 출발을 하지는 못했지만 맨유 팬들은 요로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영입한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이미 요로와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의 센터백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몇 주 전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요로의 성장세에 대해 언급했다.
텐 하흐는 "그는 매우 잘하고 있다. 그의 재활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고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곧이라는 말은 그가 지금 올바른 계획 과정에 있다는 뜻이다. 그는 올바른 위치에 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팀에 복귀한 다음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