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우승은 그에게 최악의 사건"...'몰락한 재능' 향한 신랄한 비판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14 1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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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수네스가 폴 포그바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수네스는 'Three Up Front Podcast'에 출연해 포그바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포그바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수네스는 "그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엄청난 재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저 낭비된 재능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이다. 당시 그는 23살의 어린 선수였다. 그 이후부터 그는 '안락 의자'에 앉았다. 중앙 미드필더는 누군가를 상대할 때 항상 일관적인 자세로 임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나는 그렇게 배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상대하는 선수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포그바는 경기장에 나가서 상대의 하루를 최악으로 만들기보다는 그가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려고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190cm에 달하는 큰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서 경기장 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기대를 모으며 성장했고 유벤투스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월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주가를 높였고,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는 포그바를 중심으로 몰락하던 명가의 재건을 원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철학을 잘 알고 있던 포그바였기에 그러한 임무를 잘 수행해줄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233경기 39골 51어시스트. 표면적인 성적은 괜찮았지만 경기장 내 영향력은 크지 않았고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맨유 수뇌부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도 포그바를 향한 안 좋은 일이 발생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거니와 도핑 양성 검사가 나오며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복귀가 임박했다. 본래 4년 정지가 주어졌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 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됐다. 그에 따르면,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공식 훈련을 받을 수 있고 3월부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유벤투스 복귀를 추진했지만, 이는 불발됐고 여러 팀이 그에게 접근 중이다. 최근엔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으로 쏠쏠한 효과를 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그에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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