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댄스·도핑' 금쪽이 포그바 복귀 임박… 자국 팀으로 이적?

해왕고리 작성일 24.10.14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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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천재'이자 '최악의 악동'으로 꼽히는 폴 포그바(31·유벤투스)가 유럽 축구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3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포그바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매체는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계약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그바와 마르세유 사이에 초기 협상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는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그바는 마르세유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알 나스르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포그바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FIFA 월드베스트 11 선정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친 후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다만 맨유 복귀 이후 여러 감독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또 경기에 지고 라커룸에서 춤을 추는 등 태업 논란이 일면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맨유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포그바는 2022년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설상가상으로 포그바는 지난해 8월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이탈리아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잠정적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를 금지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은 이에 해당한다. 결국 포그바는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4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은퇴라는 위기를 맞이했다.

다만 포그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했고 CAS는 포그바의 징계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했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3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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