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티나이코스, 발독 잊지 않고 예우···유가족에 3년간 급여 지급, 특별 자선매치 검토

해왕고리 작성일 24.10.15 2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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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가 최근 숨진 조지 발독을 기리며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 “파나티나이코스는 강한 가치관과 배려가 있는 오너가 소유하는 클럽”이라면서 “비탄에 빠져 있는 발독의 가족을 지원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파나티나이코스는 발독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그와 맺은 3년 계약을 전액 이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년간 급여 지급 외에도 내년엔 발독을 기리는 특별한 자선 매치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셰필드 유나이티드 수비수로 뛰었던 조지 발독은 최근 수영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31세 젊은 수비수가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축구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발독의 아내가 남편과 연락히 닿지 않자 몇 시간 동안 계속 연락을 시도했고, 아테네 남부 글리파다 소재 발독이 거주하는 빌라 주인과 연락이 닿아 집을 찾아가 수색한 끝에 수영장에서 발독의 시신이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시신 옆에 보드카 병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슈퍼리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축구 가족 전체가 파나티나이코스와 우리 대표팀 축구선수인 조지 발독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그의 가족과 그가 사랑했던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발독은 2017년부터 7년간 셰필드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219경기에 나서 풍부한 활동량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두 차례 승격을 이끄는 등 셰필드 역사를 함께해왔다. 할머니가 그리스계인 발독은 그리스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발독은 올 시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할머니의 나라, 그리스 파나시나이코스로 이적했고 올시즌 3경기에 나섰다. 사망 나흘 전인 6일에도 리그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0-0)에 선발출전해 75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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