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논란→18개월 징계' 포그바, 양심 어디갔나..."연봉 깎더라도 유벤투스에서 뛰고 싶어"

도지페페 작성일 24.10.17 18: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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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으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폴 포그바. 여전히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기를 원하고 있다.

포그바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티아고 모타 감독을 만나 이야기할 기회는 없었지만 언젠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나는 유벤투스 선수다. 그곳에서 훈련하고 뛸 준비를 마치고 돌아올 것이다. 내 머릿속에는 오늘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포그바가 도핑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복수의 매체는 포그바가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에 포그바는 곧바로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나 백업 분석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며 사실상 징계가 유력해졌다.

예상 징계의 수위는 매우 강력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현재 포그바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도핑 방지 규정에 따라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절반으로 줄어든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 혹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반도핑 스포츠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항소할 수 없지만 후자의 경우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도핑 조사관은 여전히 포그바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10일 내에 회부될 수 있다. 그날 이후부터 포그바는 20일 내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이거나 재판을 선택할 수 있다. 재판은 40일 내에 결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 징계 수위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속보다. 포그바는 이제 도핑으로 인해 4년간 축구를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징계 수위를 받아들이지 못한 포그바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항소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불행 중 다행(?)으로 포그바의 징계 수위가 줄어들었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가 4년에서 1년 6월로 줄어들었다. 그는 2025년 1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고 3월부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가 고의로 테스토스테론을 투약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인정되며 징계가 단축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 포그바의 무조건 남겠다는 입장이다. 포그바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에서 다시 뛰기 위해 연봉을 삭감할 의향도 있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며 유벤투스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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