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캡틴' 김현수, PS 통산 100경기 눈앞… 위기의 팀 구할까?

라저스 작성일 24.10.17 20: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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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김현수가 포스트시즌(PS) 100경기 출장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LG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3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앞선 1·2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장할 경우 통산 100번째 포스트시즌 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평생 단 한 번도 가을 야구 무대에 나서지 못한 채 은퇴하는 선수도 많은데 100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엄청난 기록이다. 김현수보다 앞서 PS 100경기 출장 기록을 가진 선수는 두산 베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홍성흔(109경기)과 적장 박진만 감독(104경기)뿐이다.

 

김현수는 두산 소속이던 2007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발을 들였고 이날까지 99경기를 소화했다. 김현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 준PO 36경기, PO 33경기, 그리고 한국시리즈(KS) 28경기에 나섰다. 그동안 우승 트로피도 두 번 들어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 2015년 두산에서, 지난해 LG에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김현수는 그동안 가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선 팀을 가을야구까지만 보내는 선수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실제로 가을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진 않았다. 두산 시절이던 2013년 준PO에선 타율 0.067로 부진하기도 했다.

LG에서 보낸 다섯번의 PS에서도 2022년 PO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즌을 1~2할대 타율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로 KS로 직행했을 당시에도 김현수의 성적은 5경기 21타수 5안타 타율 0.238에 그쳤다. 다만 두산 시절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2015년의 경우 준PO 타율 0.214, PO 타율 0.211로 부진했지만 KS에서 타율 0.42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LG는 1·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PO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3차전에서도 패배한다면 LG의 가을야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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