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대체 불가능한 오른쪽 풀백을 빅클럽에 내줄 기세다. 레알 마드리드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페드로 포로(25)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은 포로를 현금화하길 원한다. 그의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1076억 원)를 제안받으면, 토트넘은 포로를 내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풀백을 찾고 있다. 2025년에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노리고 있다"며 "포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목표에 올랐다. 그는 토트넘의 에이스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토트넘은 핵심 수비수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영입 당시 지불한 금액인 39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넘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포로를 강제로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스포르팅CP에서 포로를 39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6000만 파운드로 그를 매각하는 건 구단 내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도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크게 반박하지 않기도 했다"고 시사했다.
실제로 포로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지 않나"라며 "언젠가 그런 일(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풀백 영입에 진심이다. 베테랑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팀토크'는 "카르바할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