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남은 선수단을 채웠다.
『ESPN』의 저말 콜리어 기자에 따르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가 테일런 홀튼-터커(가드, 193cm, 106kg)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지난 달에 홀튼-터커를 불러들였다. 트레이닝캠프에서 뛰는 조건으로 그와 계약하면서 기량 점검 및 현재 구단 구성과 맞을지를 파악하는지 우선이었다. 시카고는 그를 불러들이기로 하면서 동행을 결정했다.
시카고 출신인 홀튼-터커는 이번 계약으로 고향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몸값(3년 3,078만 달러) 대비 활약이 저조했다. 그러나 2024-2025 시즌부터 최저연봉을 받는 만큼, 몸값 대비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할 만하다.
그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안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5경기에서 경기당 17.8분을 소화하며 13점 3.6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을 상당 부분 확보했으며, 알찬 활약을 펼치면서 시카고 코치진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그는 지난 시즌 유타 재즈에서 뛰었다. 51경기에 나선 그는 이중 1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을 정도. 경기당 19.8분을 소화하며 10.1점(.396 .330 .807) 2.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세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직 20대 중반인 그는 활약할 수 있는 바가 충분하다. 기록 외에도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기 때문. 신장 대비 팔이 긴 그는 수비에서 힘을 보탤 여지가 충분하다. 기존 전력이 건재하다면, 팀에 보탬이 될 만하다.
그는 지난 201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16순위로 올랜도 매직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레이커스가 2020 2라운드 지명권(폴 리드 지명)을 보내고 홀튼-터커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신인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