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51경기' 출전, 그럼에도 미친 충성심...3년 재계약 체결

JaeYong 작성일 24.10.24 1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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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 페린이 유벤투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린의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 갱신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2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골키퍼 페린은 한때 '제2의 부폰'으로 각광받던 유망주였다. 제노아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칼초 파도바, 페스카라 칼초 임대를 거쳐 2013-14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골키퍼로 올라섰다. 그리고 약 6년간 204경기에 나서 266실점 59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리그 수위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곤 제노아와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유벤투스. 당시 유벤투스는 '레전드' 지안루이지 부폰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페린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1년 반 동안 제노아로 임대를 떠난 것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 페린이었다. 유벤투스에서의 통산 기록은 51경기 43실점 24클린시트.

슈체스니가 은퇴를 선언한(얼마 가지 않아 번복, 바르셀로나 입단을 확정 지었다) 올 시즌 역시 'NO.2' 역할을 소화 중이다. AC 몬차로부터 미켈레 디그레고리오가 임대 영입됐기 때문.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4경기에 나서 2실점 2클린시트를 기록 중인 페린이다.

매 시즌 두 번째 골키퍼 역할을 소화함에도 팀을 떠나지 않고 있는 페린. 유벤투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페린은 "나는 스스로를 두 번째 골키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해준 것은 감독과 구단이고,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골키퍼들 사이에서는 매일 서로를 독려하며 발전하고 있다.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열정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한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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