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맞대결 앞두고…레알 마드리드 연이은 ‘부상 악재’

해왕고리 작성일 24.10.25 2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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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초비상’에 걸렸다. 특히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당장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치러야 하는 터라 위기에 직면했다.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호드리구(23·브라질)는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대퇴 이두근 부상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현지에선 호드리구가 적어도 3주 동안 이탈할 거로 점치고 있다.

자연스레 호드리구는 오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엘 클라시코’에서 통산 13경기 동안 2골(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호드리구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 상대로 강했던 호드리구가 없는 건 전력의 큰 손실이다. 물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엔드리키(18·이상 브라질),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 등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공격 옵션이 하나 빠진 건 치명적이다.

더군다나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만 전열에서 이탈한 게 아니다. 이미 이달 초 다니 카르바할(32·스페인)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티보 쿠르투아(32·벨기에)도 이틀 전 왼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바르셀로나전은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해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인데, 만약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패하는 순간 2경기 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잘 준비해서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지금까지 통산 229경기를 뛰는 동안 57골 43도움을 올리면서 활약을 펼쳤다. 이 기간에 호드리구는 라리가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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