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회가 왔다. 그동안 대체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인 12년-3억 2500만 달러(약 4519억 원) 투수가 팀에게 80%의 확률을 안길 수 있는 날이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4 월드시리즈 2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26일 1차전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10회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하지만 2차전을 내줄 경우,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원정 3연전에 나서야 한다.
즉 LA 다저스가 우승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잡아야 한다. LA 다저스가 2차전을 잡을 시 우승 확률은 80%까지 높아진다.
LA 다저스는 이날 2차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야마모토에게 드디어 진정한 기회가 찾아온 것.
야마모토는 총액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정규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기복이 심한 모습까지 보였다.
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3이닝 5실점, 5이닝 무실점, 4 1/3이닝 2실점.
이러한 야마모토가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면, 이번 시즌의 부진은 어느 정도 만회하게 되는 셈이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LA 다저스. 4519억 원 투수의 호투 속에 80% 확률을 잡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