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2024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저지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2024시즌 가장 빛난 선수로 인정받은 것.
저지는 이번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322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 58홈런 144타점 기록했다.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저지는 올해의 선수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선수’를 동시 수상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발 타릭 스쿠발은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투수’에 선정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콜튼 카우저는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신인’에 선정됐다.
LA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내셔널리그 뛰어난 선수’에 선정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은 ‘내셔널리그 뛰어난 신인’에 뽑혔다.
재기상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외야수 타일러 오닐, 내셔널리그에서 좌완 크리스 세일이 선정됐다.
오닐은 2022, 2023시즌 다합쳐 부상으로 16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이후 2024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36 장타율 0.511 31홈런 61타점 기록하며 반등했다.
세일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합 3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29경기에서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세일은 내셔널리그 뛰어난 투수 부문도 동시 수상했다.
한편, 리더십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빈 밀러 맨 오브 더 이어’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리스 호스킨스가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 멤버 데이브 윈필드는 은퇴 선수중에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커트 플루드상을 받았다.
플레이어스 초이스어워드는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된 상으로 선수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 투표는 지난 9월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