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 리버스 밀워키 벅스 감독은 NBA의 ‘주전 출전 규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리버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넷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리그 출전 규정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우리 코치들도 쉴 수 있는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6경기 정도는 쉬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모두에게 어려운 문제다. 팀에게도, 코치에게도, 선수에게도, 팬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라며 규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NBA는 지난 2023년 9월 선수 출전과 관련된 규정을 강화했다.
이전 세 시즌 동안 올스타, 혹은 올NBA에 선정된 선수를 ‘스타급 선수’로 규정하고 이 선수들의 휴식에 대한 제한을 뒀다. 매 경기 스타급 선수들이 쉬는 것을 한 명으로 제한했고 전국 중계 경기나 인-시즌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부상이 없다면 이들이 모두 출전하도록 규정했다.
리버스는 “특히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들이 뛰는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고싶을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시대이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저 규정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들(리그 사무국)이 하라는 대로 할 것이다. 몇년전부터 코치인 내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냥 물러서기로 했다”며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밀워키는 이날 주전 스몰포워드 크리스 미들턴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출전이 없다.
리버스는 미들턴의 상황을 묻자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2대2, 3대3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미들턴의 이탈로 단순해진 득점 루트에 대해서는 “한 경기에 124, 130점을 낸다고 치면 그 점수를 누가 내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야니스가 124점을 모두 낸다고 해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주보다는 공격면에서 더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에서 122-133으로 패했던 그는 “이 경기가 시즌 40번째 경기였다면 대화를 했을 것”이라며 아직은 시즌 초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에서 지면 언제든 실망스럽기 마련이고 홈에서 지면 실망감은 더하기 마련”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 주 득점원을 차단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 리그에서 누군가를 ‘완전히 막는다’는 개념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만약 한 선수가 30득점을 넣었다면, 그 선수가 그 득점을 넣기 위해 최대한 많은 슛 기회를 가졌기를 바라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