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0-134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5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자유투에서 31-8로 앞선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완패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앤써니 데이비스가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가 25점, 도노반 미첼이 24점을 올리고 재럿 알렌이 20점 17리바운드로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이어갔다.
1쿼터에 판도가 크게 기운 경기였다. 클리블랜드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레이커스의 수비가 무너졌다.
미첼이 1쿼터부터 제대로 폭발한 클리블랜드는 딘 웨이드의 외곽 지원까지 더하며 우위를 점했다. 레이커스는 소나기 3점슛을 얻어맞으며 흔들렸고, 게이브 빈센트와 르브론의 외곽포로 응수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으며 23-4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간격은 유지됐다. 추격은 전개한 레이커스였지만 이번에는 알렌의 인사이드 공략을 막아내지 못하며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쿼터 막판 데이비스의 분전에도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레이커스는 48-6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르브론과 데이비스, 원투펀치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곧바로 조지 니앙의 연속 5득점으로 받아치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79-9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에반 모블리가 펄펄 난 클리블랜드가 오히려 점수 차를 늘리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이 열렸고, 백기를 든 레이커스는 4쿼터 5분을 남기고 브로니 제임스가 출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관중들은 브로니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그는 가비지 타임에 NBA 데뷔 득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