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별개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른다...‘1495억 MF’ 매각하고 데려올 채비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1.01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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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자 이에 분노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이 로드리를 높게 평가하면서 영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오렐리엉 추아메니(24)를 매각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맨시티 징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을 알고 있다”라며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 주장단에 속한 다니 카르바할(32)과 절친하며 이미 마드리드 라커룸에 들어온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도 로드리그가 보여준 플레이를 좋아하며, 그를 영입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미드필더’ 로드리를 표적으로 삼았다. 최근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를 제치고 1990년대생 선수 중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와 별개로 로드리와 맨시티 간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면서 중원 보강을 염두에 뒀다. 팀에 많은 미드필더가 있지만, 토니 크로스(34·은퇴)처럼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기존 자원을 매각하는 걸 고심하고 있다. 중원에서 밀려난 추아메니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추아메니는 2022년 여름 1억 유로(약 1,495억 원)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중거리 슈팅으로 여러 차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센터백으로 뛰는 경기가 많아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로드리 이적 자금을 구하기 위해 추아메니를 매각하는 방안을 주목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일 “안첼로티 감독은 추아메니를 매각 대상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구단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를 더 신뢰하며 로드리 영입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가 부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6년에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그를 좋아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구애를 받은 로드리는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9년 여름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수비력, 피지컬, 공격 포인트 생산력 등 모든 능력이 완벽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맨시티에서 로드리가 나설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경기력 차지가 두드러질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거머쥐었다. 스페인 대표팀과는 UEFA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지난달 발롱도르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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