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야오밍(44)이 중국농구협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중국농구협회는 지난달 31일 궈전밍 부회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야오밍 2017년 중국농구협회장으로 선임됐고 7년 만에 물러났다. 야오밍은 200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을 받아 데뷔, 2011년까지 활약했으며 NBA 올스타로 8차례 선정됐다. 2016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야오밍은 키 229㎝이며,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렸다.
야오밍은 중국 국가대표로 2004년 아테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야오밍은 "과거, 현재, 미래의 농구는 나의 열정이었다"면서 "모든 분들이 나와 함께 중국농구를 계속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