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영국 'TBR 풋볼'은 31일(한국시간) "크리스 서튼이 포든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의 미드필더 포든은 맨시티 아카데미가 자랑하는 최고의 재능이었다. 맨시티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됐고 이후부터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만개시킨 건 지난 2020-21시즌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전적을 얻은 포든은 중앙,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팀의 PL 우승에 일조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16골 10도움.
이후부터 완전한 주전 자원으로서 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엔 48경기에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트레블'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엔 53경기에 나서 27골 12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PL 4연패에 일조했다. 당연스럽게도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선수상' 역시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급격하게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고 있는 그는 현재 리그 6경기에 나서 단 하나의 득점도 올리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11경기 2골 2도움.
불과 1년 만에 180도 달라진 포든.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튼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서튼은 "포든에게 약간 실망했다. 올 시즌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정말 불운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