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하루 만에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32)를 우완 그리핀 캐닝을 받는 조건으로 LA에인절스에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솔레어는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란타에서 142경기 출전, 타율 0.241 출루율 0.338 장타율 0.442 21홈런 64타점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3년 4200만 달러 계약 합의 이후 벌써 두 번째 트레이드다.
2021시즌 도중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다섯 번째 이적이다.
그는 검증된 타자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1012경기에서 타율 0.243 출루율 0.331 장타율 0.464 191홈런 516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올스타에 뽑혔고 2016년 시카고 컵스, 2021년 애틀란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애틀란타는 그때의 좋은 기억을 생각하며 이번 시즌 솔레어를 영입했지만,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해 탈락했다.
캐닝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에인절스에 지명된 이후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99경기 등판, 25승 34패 평균자책점 4.78 기록했다. 2024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32경기에서 171 2/3이닝 소화하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19 기록했다. 2020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솔레어의 잔여 계약을 덜어내면서 선발 자원을 확보했다. 에인절스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투수를 내주고 검증된 장타자를 보강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