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지난 시즌 11골' 페르민과 1년 만에 재계약 '바이아웃 5억 유로·2029년까지'

해왕고리 작성일 24.11.01 2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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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걸출한 킥을 가진 페르민 로페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민과 계약을 2029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방출 조항은 5억 유로(약 7,497억 원)"라고 발표했다. 페르민과는 지난 시즌 초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는데 1년 만에 다시금 계약을 갱신하며 믿음을 보여줬다.

페르민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중에서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특색을 지닌다. 다른 라마시아 선수들과 비교해 발기술과 세밀함보다는 전진성과 박스 타격에서 더 큰 장점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킥이 좋아 가까운 곳에서도 정교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건 물론 중거리슛도 곧잘 때려 득점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페르민은 선발보다 교체로 나선 경기가 많음에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8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1골을 넣어 1군 데뷔 시즌에 11골을 적립했다. 공격력이 아쉬웠던 당시 바르셀로나에 페르민은 한 줄기 빛이었다.


바르셀로나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쌓았다. 비록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게 전부지만 유로 2024 선수단으로서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함께했다. 스페인 U23 대표팀으로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해 6골 1도움으로 훌륭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며 스페인이 3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도 페르민은 바르셀로나에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다니 올모가 가세해 이전 시즌보다 쓰임새가 줄긴 했지만 페드리와 프렌키 더용은 잔부상이 있는 편이어서 올모, 마르크 카사도 등과 함께 중원 선수단에 포함돼야 한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페르민만큼 믿음직한 선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마시아 재능들이 한꺼번에 1군 선수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카사도, 가비 등이 1군에 포함돼있고, 큰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마르크 베르날도 유망한 자원이다. 페르민도 그 중 하나이며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바이아웃과 장기 재계약으로 페르민에 대한 신뢰를 다시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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