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애틀란타 구단은 3일(한국시간) 좌완 애런 부머(31), 우완 레이날도 로페즈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부머와는 2년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5년 350만 달러, 2026년 9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부머는 5년 1600만 달러 계약이 이번 시즌으로 만료됐고 2025, 2026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남은 상태였다. 이번 계약으로 2년 더 계약을 보장받았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애틀란타로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 56경기에서 55 1/3이닝 소화하며 4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45경기에서 5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로페즈는 지난해 11월 3년 3000만 달러에 2027시즌에 대한 팀 옵션을 포함한 계약에 합의했는데 이번에 계약을 변경했다.
2025년 800만 달러, 2026년 1400만 달러, 2027년 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2025시즌 연봉은 기존보다 삭감됐지만, 대신 2027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267경기 출전해 47승 54패 평균자책점 3.93 기록한 로페즈는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 26경기에 나와 135 2/3이닝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1.99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불펜 투수로 뛰어던 그는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돌아와 호투를 선보이며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애틀란타는 이번 계약으로 2025시즌에 대한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계약 보장 기간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