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이번 시즌에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Clutch Points』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허버트 존스(포워드, 201cm, 93kg)와 C.J. 맥컬럼(가드, 191cm, 86kg)이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고 전했다.
존스와 맥컬럼은 최근 본인의 부상에 관한 재검을 받았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양호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끝내 추가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존스는 시즌 시작과 함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맥컬럼도 오른쪽 내전근 부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결국, 이번 검사 결과 존스는 최소 2주에서 3주, 맥컬럼은 2주에서 최대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뉴올리언스에 주득점원이라 할 수 있는 맥컬럼과 주전 전력인 존스의 부재는 뼈아프다.
존스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네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8.3분을 소화하며 6.8점(.480 .182 .500) 2.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평균 득점이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뉴올리언스가 디존테 머레이를 품었으며, 모처럼 전력을 갖춘 만큼 어느 정도 예상됐다. 지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2점을 지원하기도 했다.
맥컬럼도 마찬가지. 그도 이번 시즌 현재까지 네 경기 출장에 그쳤다. 평균 34.3분을 뛰며 18.8점(.446 .382 .667) 3.5리바운드 4어시스트 2.3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 합류 이후 주로 포인트가드로 나섰으나, 이번에 머레이의 가세로 본인의 위치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기대를 모을 만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낙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뉴올리언스에는 부상자가 많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팀의 간판인 자이언 윌리엄슨을 필두로 브랜든 잉그램이 주로 부상자 명단을 오가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을 제외한 다른 주요 전력이 내리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머레이, 맥컬럼, 존스까지 주전 세 명이 다쳤으며, 여기에 키식스맨인 트레이 머피 Ⅲ도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승 3패로 선전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관건이다. 그나마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이기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뉴올리언스는 인디애나전을 시작으로 안방에서 내리 경기를 갖는다. 애틀랜타 호크스, 포틀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차례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를 제외하고 전력이 강하지 않는 팀이 많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도 전력이 온전치 않은 상황이라 많은 승리를 챙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