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가 시즌 초반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두 명의 빅맨을 잃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아이재아 잭슨이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잭슨은 지난 2일 뉴올리언스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선수의 슛을 컨테스트하기 위해 점프를 하다가 컨택 없이 발뒤꿈치쪽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을 진단받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잭슨은 네 시즌 동안 평균 15분 내외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인디애나 벤치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책임진 자원. 206cm로 빅맨치고는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적은 출전 시간에도 평균 1.0개 이상의 블록슛을 기록했을 만큼 림 프로텍팅이 뛰어나다.
인디애나는 이미 시즌 개막전에서 제임스 와이즈먼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잭슨까지 와이즈먼과 똑같은 부상을 당해 개막 후 2주 만에 두 명의 빅맨을 부상으로 잃고 말았다.
와이즈먼과 잭슨의 부상으로 인디애나는 당장 주전 빅맨인 파스칼 시아캄과 마일스 터너의 휴식 시간을 벌어줄 인사이드 자원이 오비 토핀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 메인 볼 핸들러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진까지 겹치며 시즌 초반 상황이 썩 좋지 않은 인디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