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밀친 엠비드, 3경기 출전정지…연봉 14억 원 손해

태무진칸 작성일 24.11.06 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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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기자를 밀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엠비드에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해당 소식은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을 통해 상세히 보도됐다.

발단은 3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맞대결이 끝난 직후 일어났다.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라커룸에 있던 기자 마커스 헤이즈를 밀친 것은 물론, 소리까지 지르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유 있는 분노였다. 헤이즈는 이 경기에 앞서 부상이 잦은 엠비드의 몸 관리를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는데 선을 넘는 문장이 있었다.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엠비드의 동생, 동생의 이름을 딴 엠비드의 아들까지 거론했던 것. 기사는 수정됐으나 엠비드는 분노를 참지 못했고, 감정을 행동으로 옮겼다.

NBA 사무국은 “선수와 미디어가 서로를 존중하는 건 NBA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다. 엠비드가 기사 내용에 불쾌감을 느낀 것에 대해선 이해하지만, 결코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선 안 된다”라고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이유에 대해 전했다.

출전정지는 시즌 개막 후 줄곧 공백기를 갖고 있는 엠비드가 복귀 가능한 시점부터 3경기다. 이는 각 팀이 NBA에 제출하는 부상 리포트가 기준이 된다. 또한 3경기에 대한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ESPN’은 “엠비드가 3경기 출전정지로 인해 106만 3778달러(약 14억 원)의 손해를 봤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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