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물건들이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찾아보면 집 어딘가에는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니..
전 그 이유를 알아 냈습니다..
오늘 평소와 같이 외출을 하기 위해 양말을 신을려는데 방금 놔뒀던 양말이 안보이는 거예요..
열심히 찾고 있는데 침대 밑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듣기는 겁니다.
침대 밑을 쳐다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블랙홀 처럼 시커면 공간사이로 손가락 셋 달린 하얀손이 쑥 나와선 제 양말을 가지고 들어가는 거예요..-_-;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네요.. 아마도 지금까지 외계인이 실험을 위해서 물건을 하나둘씩 가져간 거였습니다.
나쁜 외계인 녀석들... 내일 당장 빵상 아줌마한테 우주신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할 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