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등학생때.....
나는 안먹고 안입고 안쓰고 절약정신이 굉장히 투철한 학생이었다.
심지어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들이 짜다고 할만큼이나...ㅡㅡ;;
초등학생때부터 돈모으는 습관을 들여서 저축했던 나는 초등학생때
이백만원이라는 돈을 만들게 되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때 받았던 한달 용돈 십만원을 거~~의 안쓰다시피해서 모아
7-80만원을 책상서랍에 모아놨던것 같다.
어느날 놀러운 친구녀석이 내 책상을 뒤져보고 수표몇장이 있는걸 보고는 기겁을했다.
나 또한...아뿔싸..... 돈을 괜히 거기뒀구나 하며 철렁했다.
친구 曰 : 와...니 무슨 돈이 이래많냐?
친구놈한테 내 돈이라고 하면 분명 뜯어먹을것같아 얼떨결에 거짓말을 했다.
"아....그거 아버지꺼다 엄마몰래 비상금 숨겨놓은거야"
졸지에 아버지는 비상금을 숨겨놓은것이 되었고.. 친구는 수긍하며 그렇게 그냥 넘어가게됐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