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제가 아니라 친구 이야기입니다.
사귀다 헤어친 여자친구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나 다다음주에 결혼해 근데 아직 맘이 아파 자신도 없고 나랑같이 여행이나 갈까?"
결혼을 하다니 깜짝 놀란 친구...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나 결혼하기 싫어 니가 잡아준다면 안할께 너랑 다시 만날께"
만우절인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그 친구는 그냥 진지하게 대답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는 중이고... 아직 미래가 불확실해"
이 문자 이후... 그녀는 밝게 웃으며 "장난이야~ 만우절이자나"라고 답장
그러나 저와 친구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정말 장난이었을까 아님 만우절을 빌린 진심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