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선 마당에 개를 2마리를 풀어놓고 키웁니다...
진돗개랑 풍산개를....
어렸을 때 부터.. 목줄 없이 풀어놓고 키우는데....
덕분에 진돗개 녀석한텐 사람 몇명이 물리기도 했네요...ㅠㅠ
오늘 저녁에... 배란다 옆에 (꽃이랑 자그만한 나무들을 키웁니다..)
풍산개 녀석이.. 자꾸 어슬렁 어슬렁... 뭘 자꾸만 찾더니....
한 나무를 물고 막~ 흔들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진돗개 녀석도 뛰어와서... 같이 합세~~
막 흔듭니다..
제가 뭔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이런~!!! 새집이더군요...
참새는 아니고... 다른 자그만한 새집인.... (작은 꽃나무에 집을 지었네요..)
새집 안에는 아직 부화가 안된 알들이 한 5-6개 정도 있더군요..
녀석들이 두마리다 보니... 힘이 딸려서 말리기 뭐해서....
양동이에 있는 물을 (녀석들 마실 물임..).... 놈들(?)에게 부었습니다...
물을 허공에 날리는 순간~!!!
아차~!!! 목표물 판단 미스~~~
마침 배란다에 창문을 열어놓고 방충망만 세팅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물의 절반이... 집안 거실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
하고 거실로 가보니.....
거실 PDP TV 랑 노래방 기기... 마란츠 스피커 등등.... 다 젖었더군요...ㅠㅠ
(AV 기기들이 한군데 뭉쳐져 있다 보니...피해가 막심하네요..ㅋㅋ)
TV 스피커 안에도 물이 들어간 것 같고...
마란츠 스피커는... 망이 다 젖었네요.... -_-;;
저희 아버님이 아끼시는... 스피커인데.............ㅋㅋㅋㅋ
큰일 났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