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된장남같은 분위기를 즐기는 자는 아니나,
왠지 까페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능.
그래서 까페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음.
흡연석으로 들어가 커피를 놓고 책과 그림을 즐기던 중 자꾸 귀에 걸리는 대화들........
1. 남자셋 테이블
종니 나이트와 여자 이야기 뿐.
기억에 남는 문장 :
여자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가벼운거야. 그래서 몸무게 물어봤더니 40kg. 그것도 쪘대.
디제이를 끝내주게 하는데 그 사장형이 호빠하던 사람이래. (정확하지 않음)
2. 여자와 남자 테이블
여자가 남자 쪼는 형식.
이색휘야 정신차려 앞으로 뭐할래 의 말을 그다지 험악하지 않게 함.
기억에 남는 문장 : 주로 여자 위주......
우리 졸업하면 다 드라마에서 살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아니잖아
그래도 누구 공무원되고 나도 취직하고 그렇게 가면 적어도 돈 2백 만지게 될텐데 걔는 분명 자존심 상할 거잖아.
너도 좀 더 큰 목표를 생각해. 너 거기서 차팔면 싼 차밖에 못만지잖아. 목표를 잡고 종자돈도 만들고 해.
나중에 결혼할 때 최소한 자신이 비참하지는 않게 해야지.
(워째 이리도 현실적이실까 한 번 물끄러미 돌아본 결과 그러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의 여성...
외모 가지고 참 왈가왈부하긴 싫은데.........왜 딱 케이스가........)
3. 여자와 여자 테이블
이건 뭐 거의 케이블TV의 나쁜남자몰카 보는 기분이었음.....
여자가 사귀는 남자가 있는데 남자가 다니는 대학의 수강하는 여자 둘이랑 무진장 친해서
콘도 잡고 놀러가는 것을 험담하는 것이 주요 내용. (이봐! 보통 그정도면 이미 막장인거 아님?)
기억에 남는 문장: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아놔 이 오라질ㄴ.........)
어쨌든,
어쩐지 새로운 놀이를 찾은 것 같은
이 둑은거림은 뭘까 ㄷㄷㄷㄷ
혼자서 그러고 까페에 2시간. 솔로의 낭만인거임........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