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쯤에, 후배 서쪽곤냥군이 티타임을 할 때,
무려 동남아 쵸콜릿 콜렉션을 풀었었음.
(맛이 참........좋다고도 할 수 없고 나쁘다고 할 수도 없고)
하여간 쵸콜릿이 너무 많아서, 이거 뭐 다 먹겠나 했는데
어느새 한조각 두조각 집어먹다 보니 큰 판때기 쵸콜릿 세 개정도 먹었나.......
엄찍고
곤냥군 집에서 일어나서 버스타고 집 앞까지 오는 동안 쵸콜릿의 역반응으로
지옥 관광하고 왔음.........
누가 보면 임신했으리라 착각할 만큼의 헛구역질과 메슥거림 동반.......
그건 훈련병 시절 행군 떄
몰래 짱박아 놓은 자유시간 7개를 다 쳐먹은 역사 이후로 신선한 지옥이었음.
(자유시간만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게.......거기에 건빵 2봉지 추가......)
해괴해......왜 가끔 가다
이렇게 먹거리 관련 신경중추가 지멋대로 달리는지.......
그것도 따지고 보니 겨울철이 많음........
어쨌거나, 이제 발렌타인 데이 때는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부러움을 잊을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지 않을 수 없.......
OTL 예라이샹더러운세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