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어이없었던...

조스러브 작성일 10.03.27 2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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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저는 회사입니다. 야간조 근무중이죠...(짬짬이 컴퓨터는 합니다만)

 

어제 야간조 들어갔다가 오늘아침에 끝나고 다 같이

 

해장국 먹으러 갔습니다.

 

 

술은 안먹었지만 해장국은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여튼 열 몇명이서 갔는데 뒷자리에 술 거하게 취하신 두 분이 계시더군요

 

저희는 해장국 시켜서 먹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술 거하게 취하신분이 일어나더니

 

"어...한마듸 하겠슘돠...(술때문에 발음 꼬이고)"

 

그러더니

 

갑자기 가만히 있던 우리더러

 

"늬들은 안중근도 모르면서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냐 이 무식한 것들아?"

 

레알 어이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터진 무식드립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 먹고 있는데 안중근의사를 아느니 모르느니..

 

그러더니 우리조에서 덩치고 가장크고 키도 가장크고 성질도 가장 다혈질이신

 

L주임님의 멱을 잡더군요 ㅋ

 

L주임님 키가 187정도 되는데 그분 딱보니 168쯤되보이는듯

 

주임님은 정말 어이가 없었을 겁니다

 

힘들게 야간조 마치고 해장국 하나 먹으러 갔을뿐인데...

 

 

L주임님이 그 취객 손 뿌리치고 한번밀쳤는데

 

정말 전일보 뎀프시롤 막타 정빵 맞은거 처럼 고꾸라 지더군요

 

 

간신히 반장님이 말려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참...술먹고 가만히 있는사람들 건드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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