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체게발아 작성일 10.10.17 18: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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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니 가게에 술먹고 꼬장피우는 놈이 있어서..

 

첨엔 외국인 매형이 가게에 못들어가게 막고있었고..

 

뒤늦게 제가 연락받고 가서..눕혀놓고,,한손으로는 목을 고정 한손으로는

 

그자식이 벗은 슬리퍼로 따귀를 5-6차례 후려갈겼죠..뭐 자국같은건 안남을테니..

 

동네주민신고로..매형,엄마,나,그자식 이 파출소로 끌려갔고..

 

그새끼 목이랑 팔에 상처가 있어서..그새끼는 저랑형을 폭행으로 고소하고..

 

형도 무릎에 상처가있어 그새끼를 폭행으로 고소했습니다.엄마는 영업방해 기물파손으로 고소했구요..

 

엄니가게 바로옆집 전기하는 자식인데,,뭐 결국 1시에들어가 강동경찰서까지 넘어가서 5시30분쯤에 합의보고 나왔지요

 

형이 외국인이라 조서를 정상적으로 꾸밀수없어..집에서 1살된애기랑 자고있는 누나가지 깨워서 통역하러 왔지요..

 

결국 서로 아무일도 없던걸로 합의보고 끝냈지만..경찰서로 넘어온이상 조서는 모두 꾸미고 가야한다네요..그래서 오래걸렸음

 

뭐 위로넘어가도 원만하게 합의봤으니 벌금형같은건 안나오겠지만..억울한건..만취한새키랑 멀쩡한 사람이랑 동등한 입장에

 

서 조사를 받아야하며..수많은 목격자들이 모두 우리편을 들어주고 있는데..조서꾸미는데는 목격자의 말같은건 전혀 반영이

 

안된다는거..단지 우리가 가족이라는 이유로..더 불리할꺼라는 경찰나부랭이 색히에 말을 듣고는 어이가 없었음..

 

참 젓같은 대한민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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