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군제대를 하고 아르바이트 삼아 딩딩당 외국어 학권에서 셔틀알바를 한적이 있었답니다.
셔틀 알바라 함은 6~7세 아이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탈때 안전하게 안아서 내려주고
태워주는 알바였는데
그 당시 갓 제대한 풋풋한 총각이 다정하게 아이를 안고하는 모습이 이뻐보였는지
학원생 아이 엄마들이 이쁘게 봐주더군요.
제가 피부도 뽀얗고 약간 동안이거든요..^^V
한번은 6세 가량의 아이의 엄마가 나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방긋 눈웃음 친적도 있었답니다.
정말 마음만 못되게 먹으면 젊은 미시들을 어떻게 할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많았죠.
아무리 셔틀이지만 아이들은 나를 티쳐라 불렀습니다.
애들이 티쳐라 부르니 애들 엄마는 진짜 선생인줄알고 "선생님 선생님" 이라고 부르더군요...
일단 영어학원 애들 엄마들의 이야기는 일단 접어 놓고....
야하니깐..
셔틀을 하다보면 애 아빠들도 자주 애들을 데리고 나온답니다.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누가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한번은 목욕탕에 갔는데.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물기를 닦을때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분이 저에게 "헬로우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 내가 셔틀 태우는 아이의 아빠겠구나) 싶어서 저도 인사를 했죠.
"아이 이름이 뭐죠?"
그 남자분은 흠칫 놀라면서 말하더군요..
"아~ 한국분이시구나....피부가 너무 뽀예서 외국인 인줄알았어요...죄송합니다.."
그러고 그 다음주에 또 목욕탕에 갔는데..
이번에도 어떤 남자분이 저를 유심히 보더군요..
물기를 닦을때 또 묻더군요..
"혹시 코리아?"
아 피부가 뽀예서 이분도 오해하시나 싶어서...
"네..저 한국인 입니다..."
라고 말했죠..
그러니 그분이...그러시더군요..
"아뇨...그게 아니라 몸이 너무 좋으셔서 미스터 코리아 아니시냐구요..."
이상 저의 자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