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느끼는 일본 지진과 나의 생각

신쿠 작성일 11.03.13 23: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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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글에 앞서 일본에 계신 우리 한국 동포 여러분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아이티 지진때도 느꼇지만 사람들이 많이 죽은건 가슴 아픈일입니다.

그래도 역사로 본 일본

할머니에게 직접 들은 일본의 모습 할머니께서 일본이야기 할때 첫마디는 항상 이거였습니다.

"독한놈들 지독했어"

난 감히 할머니께서 겪었던 것에 반도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까지 지금의 일본에게 죄를 묻지 않는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죄를 묻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죄를 물을 힘이 없습니다. 콧방귀만 낄 뿐이죠.

강도가 집에 왔습니다. 그 강도가 집안에 물건을 해집고 강탈하며 내 부인 내딸을 겁탈하고 그리고 나서 힘있는 어떤 이에

의해서 강제로 끌려 나오게 됩니다.  후에 나는 힘이 없어 그들에게 변변한 보상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강도의 후예의 집에 불이 났습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 불을 바라보는 내 부인 내딸을 겁탈당한 남자에 가슴에는 아직도 앙금이 사라지지 않았습니

다. 그렇다면 그사람이 그집이 불에 타서 "잘 됐다" 라고 말했다면 나는 그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건 너무나도 비인간적이라

말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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