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몇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진짜 제가 못된건지 좀 판단을 듣고 싶어서 올리는데요
제가 가끔 아르바이트로 레스토랑 발렛파킹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장이 2군데가 있는데
바쁜날이면 굉장히 바뻐서 도로에 줄을 서야될 정도로 차가 많아집니다 (브랜드 레스토랑이기에...)
그런데 그렇게 바쁜날이면 항상 '장애인 차'를 소유하신 고객님들이 문제입니다.
발렛을 할수있는 차량은 한정되어있고 나머지 차량은 기다리시다가 발렛을 해드리는게 대부분인데
장애인 차라며 올려달라거나 혹은 장애인 구역에 주차를 하겠다며 비집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막상 내리시는 고객님들 보면 정말 20대 중에 한대..아니 50대 중에 한대를 제외하고는 사지가 멀쩡한
고객입니다 . 더 웃긴건 그 고객들의 뻔뻔함 입니다... 속으로는 정말 자격도 안되는 것들이 도대체 왜 저런 혜택을
받아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애들이 나중에 커서 뭘 배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고객이 왕인 요즘 시대에
어쩔수 없다는게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가 엄청 오던 어떤 날도 비를 맞아가며 도로에 있는 서서 기다리고 있는 차량을 관리 하고 있는데
어떤 가족이 제일 뒤에서 기다리면서 하는말이 '운전자가 장애인이라 좀 도와 달라'는 겁니다
저는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차량을 관리 해드리겠다고 하며 올려 보내드렸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냥 뚜벅뚜벅 걸어서 잘만 올라가는 겁니다 ....
덕분에 저는 차가 한대씩 앞으로 빠질때마다 우산을 몇번씩 접어가며 그 장애인 차량을 탓다 내렸다 하느라
옷도 다 젖고 아주 기분이 구려졌습니다.
도대체 장애인이 자랑딱지도 아니고 이해가 안가는데...
저만 이렇게 나쁘게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