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황당해서 여기다 찌끄려봅니다..

가을노트 작성일 11.09.28 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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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 저번주 목요일에 술을 좀 많이 마셨는데요

그날따라 마구 들이켜서 기억이 사라졌습니다.

뭐 전 필름 나가면 귀가본능이 있어서 그날도 잘 집에 들어왔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산지 한달된 겔2가 없어진 겁니다.

부랴부랴 KT지점 가서 위치찾고 하는데 이상한 동네로 뜨고..

누가 주워갔는지.. 택시에 두고 내렸는지 기억이 없어서

결국 폰을 새로 했습니다.

근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그날 그 술집 양변기를 박살을 냈다는 겁니다.

무슨 산산조각이 났다는데 완전히 교체해야 된다고 40만원을 달랬답니다.

전 당시 돈이 없어서 제 친구가 대신 내줬다는데요.. 이녀석 진짜 친한놈이라 사기치는건 아닙니다.

이상한게 제가 어디 다친곳도 없이 멀쩡하고 뭘로 부쉈길래

아니 인간이 변기를 깰수가 있나요? 저거 그래도 돌인데??

에휴.. 친구놈들이 제가 깬거 맞다고 인정하래서 그건 인정하는데.. 솔직히

변기통 값이 40만원이나 하는게 설치비까지 한다해도 좀 비싼것 같습니다..

고수님들 변기 교채하는데 40만원씩이나 하는 건가요?

혹시 제가 깬게 아닌데 설마 사기당하고 있을 위험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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