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장문이 될거 같습니다...
예전에 불후의명곡(이하 불명곡) 첨 나왔을때는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한참 이슈일때였는데
걍 나가수 베낀거 같고 나오는 가수들도 영 감흥이 없어서 챙겨보진 않았습니다.
나가수 보다가 불명곡보면 메이저리그 야구보다가 전국체전 야구보는 느낌??
(물론 전국체전에도 걸출한 새싹이 더러있듯 불명곡에서 그렇게 느낀 가수가 개인적으로는 씨스타 효린이었음.)
저는 나가수 열혈팬입니다. (청중평가단 몇번이나 신청했는데 헐 나 삐져뜸.)
제 직장이 주말(빨간날포함)은 꼭 출근을 해야하는관계로
조금 늦은 일요일저녁에 나가수 다운받아서 간단한 술상마련해서 집사람이랑 같이 보는거였습니다.
근데 요즘은 솔직히 나가수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임재범 하차하면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워낙 재밌어서 계속봤는데
박정현,YB,김범수 하차할즈음부터 재미가 뚝 떨어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나가수는 일일이 다운받아 당일걸 사수하는반면
불명곡은 그냥 효린이 노래하는거 보고싶은데 다운받긴 귀찮고해서
지난주꺼 다시보기(아시죠? 꾹티비 같은거)로 효린이 노래하는거만 봤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불명곡 2기가 나오면서 나가수보다 불명곡을 더 챙겨보게 됐습니다
허각은 슈스케 우승할때만해도 개인적으로 존박이 더 낫다는 느낌이어서 별로 관심없었는데
아무래도 프로들에게 강습을받아서(받았겠죠??)그런지 노래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더군요
불명곡 중간에 참여했을때부터 실력이 계속 느는거 같음.
그리고 신용재.
나가수 출연하니뭐니 얘기도 많았던 분인데 솔직히 경력이나 나이가 아무래도 대선배들과 경합을 벌이기가 좀...
잘하는 분이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지 몰랐습니다. 매번 놀래요.
홍경민은 솔까말 여기서 후배들이랑 놀 레벨이 아님.
나가수 들어가도 실력이든 경력이든 입담(?)이든 꿀릴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프터스쿨에 레이나?? 이분은 좀 안습이란느낌을 받았는데 잔인한 K방송국은 급 임정희로 교체.
임정희도 나가수에 거론됐을정도의 실력자이니만큼 역시 쩔어줌.
그리고 인피니트의 우현... 이분은 불명곡1기에 나왔더라면 충분히 활약할만한 인재인데 지금은 좀 힘들것같음.
잘하긴하는데 뭔가가아쉬운...
그리고 외모와 가창력은 반비례한다는 공식을 철저하게 입증시켜주고있는(죄송) 알리...
1기에서 효린이 주목받았다면 2기는 알리인듯.
그리고 강민경은 정말 예쁘더군요... 가 아니고 이해리한테 너무 묻혔었다는느낌입니다.
외모가 출중해도 가창력이 좋을수가 있더군요...
이에반해 지금의 나가수는 뭐랄까
갈수록 실력보다는 경력을 보고 뽑는다는느낌...??
다들 대단한 가수이지만 하나같이 전성기때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규찬은 최단기간 탈락이라는 기록을 세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에서 김현철이 돌려말하긴했지만 까놓고 '나가수에 안먹힐듯' 이라고 말하는거라 다름없더군요.
그리고 불명곡은 MC들이 너무 재밌음. 신동엽 중간중간 멘트 쩔어주고 김구라도 재밌고
문보살은 조금만 분발하면 재밌을거 같고... 홍경민은 경연도하고 MC도 보고 ㅋㅋ
불명곡에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편곡이 나가수에비해 한참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뭐 음악에대해 별로 아는건 없는데 느낌만 끄적거려보자면
나가수에는 기존곡을 그 가수에 어울리도록 세련되게 편곡한다면
불명곡에서 몇몇 편곡은 왜 좋은노래를 난해하게 펼쳐놓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나올때마다 자신의 기량 1/10 도 발휘못하는것 같은 임정희짜응은 볼때마다 안타까움.
음향감독,무대 연주자들과 코러스도 뭐라말할 능력은 안되지만 레벨차이가 좀 있는거 같음.
뭔 코러스소리를 가수소리보다 더크게 세팅하면 어쩌자는거임...
나가수 예전명성 찾으려면 박효신이 제대해야될듯... 힘들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