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 개국 60주년 기념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기무라 타쿠야구요. 아오이 유우와 더불어 우익배우의 양대산맥인 아야세 하루카도 출연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일본 패전 직후 남극관측 대원을이 남극을 탐사하는 내용입니다.
드라마 시작과 함께 일본은 패전국이었다면서 드립질 시작. 드라마 어디에도 자기네들이 저질렀던 일에 대한 내용은 없고 그저 일본이 "패배"했다는 내용뿐.
"패배자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말이야 맞는 말이네요. 패배자가 아니라 전범국이죠.
캡쳐화면 상에는 "일본은 세계에 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렇게만 나와 있구요. 그 전 대사는 "전쟁으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대사입니다. ㅋㅋㅋ
끝으로 남극탐사대원들이 전범들의 사진을 영웅인양 품에 안고 쇄빙선에 탑승하는 장면입니다.
신의 영역에 도전한 남자와 개의 이야기라는 부재를 달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자신들을 피해자로 포장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캡처에는 없지만 씨 오브 재팬도 나오구요. 기무라 타쿠야 나온 드라마치고 재미 없는 게 없어서 한번 봤는데 이제 두 번 다시 볼 일 없겠네요. 참고로 김태희 주연 드라마와 동시간대 편성입니다 ㅋ